[스마트시티 구축 사례] 워싱턴주 스포캔...‘폐기물 관리 자동화와 종이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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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스포캔(사진=셔터스톡)
워싱턴 스포캔(사진=셔터스톡)

미 워싱턴주 스포캔(Spokane)시가 고형 폐기물 수집을 위한 수작업 프로세스의 자동화 및 종이 기록물 폐기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마켓플레이스인 지오탭은 최근 자체 사이트에 마켓플레이스 참여 파트너인 루비콘 소프트웨어의 스포캔시 적용 성공사례를 게시했다.

스포캔시의 고형 폐기물 수거 팀은 8만 8000 명의 시민을 위해 정원 폐기물, 재활용 및 일반 폐기물 수거 및 처리를 담당한다. 이 부서는 100 대 이상의 대형 폐기물 수거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1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최근까지 스포캔시의 대규모의 복잡한 폐기물 처리 작업은 거의 전적으로 종이 위에서 이루어지고 실행돼 왔다. 폐기물 처리 과정 과정마다 종이 기록물이 따라다녔다. 고객을 위한 모든 서비스 정보는 거대한 자료박스에 보관되었다. 시 직원은 종이 기록을 매주 두 상자씩 가득 채웠고, 이 기록을 별도의 저장 시설에 저장하고, 예산에 다른 항목을 추가해야 했다.

전체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좋지 않은 영향은 말할 것도 없고, 종이를 제작하고 조달하기 위해 인쇄 및 용지 비용으로 연간 2만 5000 달러를 지출하고 있었다. 또한 종이에 기재하고 전자계산기에 의존하는 등 수동 프로세스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시 자원 배분에도 부담을 주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 정부는 위생 작업을 디지털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이러한 필요성은 시 운영의 여러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한 솔루션을 찾을 기회도 제공했다. 고형 폐기물 픽업 관리, 경로 효율성 식별 및 고객과의 의사소통 등에서 미진한 점이 속속 드러났다.

솔루션은 종이 없는 작업으로 무게를 덜어준다는 것이었다. 스포캔은 폐기물 및 재활용 작업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도시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함께 텔레매틱스가 적절히 조합을 이루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선택한 시스템은 지오탭 마켓플레이스의 파트너인 루비콘 프로그램이었다. 루비콘 프로그램은 스마트시티의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로, 정식 제품명이 루비콘스마트시티(RUBICONSmartCityTM)다.

폐기물 수거 차량에 센싱 디바이스를 넣고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운전자에게 제공했다. 디바이스에서 수집된 텔레매틱스 데이터는 온라인 관리 포털에 전송된다. 포털 관리 팀은 페기물 수거 및 처리 서비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포캔의 폐기물 수거 팀은 시 전역의 모든 수거 지점을 관리할 수 있었다. 또한 운전자는 수리가 필요한 수거장치나 연석 등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송수신해 시의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운전기사 재 배치, 경로 최적화 및 장애가 있는 고객 지원 등 부수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종이를 이용한 기록이 사라졌다. 보고서를 작성할 필요도 없었고 윗 선의 결재를 받을 필요도 없게 됐다. 전자 결재였고 디지털 문서였기 때문이다.

시는 폐기물 처리 작업을 종이에 의존하던 관행에서 탈피하고 완전 디지털 솔루션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기록물을 제거하게 됐다.

스포캔의 고형 폐기물 수집 작업은 종이 기반 솔루션에서 완전히 디지털 솔루션으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다. 인쇄 및 용지 비용만으로도 연간 수만 달러를 절약하게 됐다. 운영은 더 간결하고 효율적이며 주민들에게 개선 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선 된 프로세스를 통해 시는 직원들의 근무 시간 중 수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과도한 노동이 사라진 것이다. 특히 경로 최적화 및 시의 새로운 청구 시스템을 통합함으로써 수십만 달러를 추가로 절약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액이나 규모를 감안하면 대수롭지 않은 일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인구 9만 명 미만의 소도시, 그 중에서도 시청의 폐기물 관리 영역에서만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은 획기적이다. 스마트시티 솔루션 가운데 하나를 적용하더라도 충분히 최종의 목표로 다가가는 한 걸음이 된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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