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올해 성과급이 연봉의 43∼48%로 책정됐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예상 지급률을 공지했다.
OPI는 사업부의 실적이 연간 목표를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OPI 예상 지급률은 43∼48%다.
반도체가 '불황의 터널'로 접어든 지난 2023년도분 DS부문 OPI는 0%였다. 지난해엔 반도체 사업이 다시 회복하면서 14%로 올랐다. 올해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본격 공급과 범용 D램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OPI 지급률이 크게 늘었다.
앞서 DS 부문은 지난 22일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도 공지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DS 부문의 TAI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TSP총괄,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반도체연구소 등이 100%로 전해졌다. 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등은 25%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OPI는 45∼50%로 전해졌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는 9∼12%로 책정됐다. 지난해 이 사업부 지급률은 27%였다.
삼성디스플레이가 32∼36%, 삼성전기는 5∼7%로 책정됐다. 작년 지급률은 각각 40%, 5%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OPI는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정해졌다. 창립 이래 매년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이 회사 임직원은 2023년부터 매년 50%를 OPI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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