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앰비언트 AI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

산업 |나기천 기자|입력

북미 스마트홈 시장 타겟, 2026년 1분기 제품 출시 네이버 D2SF, 글로벌 진출 적극 지원

네이버 D2SF가 자율형 인공지능(AI) 홈 솔루션을 개발하는 앰비언트 AI 스타트업 ‘소서릭스’에 신규 투자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서릭스는 이용자의 상황과 의도, 맥락을 이해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홈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내년 1분기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앰비언트 AI는 기술이 이용자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AI' 기술이다. 사용자의 명령 없이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게 핵심이다.

소서릭스는 이를 통해 스마트홈이 '알아서 챙겨주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소서릭스는 기술이 이용자에 맞춰 능동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자율형 AI 홈'을 지향한다. 예컨대, AI가 단순히 침대에 눕는 동작을 인식해 조명을 끄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수면 준비 상태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조명 밝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식이다.

소서릭스가 개발한 AI 홈 솔루션은 단 1대의 카메라와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제스처와 행동, 공간 환경 등을 종합 분석해 이용자의 의도를 섬세하게 파악하고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5가지 AI 모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술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경쟁사 대비 4분의 1 비용으로 감각적 디자인의 하드웨어를 개발해 제품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사측은 강조했다.

소서릭스 AI 홈 솔류션은 현재 북미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2026년 1분기 킥스타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에도 참가한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소서릭스는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용자에게 진정한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현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 D2SF 포트폴리오의 80% 이상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등, 앞으로도 실력 있는 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네이버 D2SF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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