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 출시..테슬라·인튜이티브 등 투자

경제·금융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15일 미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다.  

‘RISE 미국휴머노이드로봇 ETF’는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밸류체인 전반에 고루 투자한다. 

관련 산업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투자 종목을 분야별로 각 7개씩 선정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밸류체인별 산업이 상호 보완하며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로 주목받는 ‘테슬라‘를 비롯해 로봇용 AI 칩 공급을 통해 생태계를 주도하는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담았다. 또 세계 최초의 복강경 수술 로봇 ‘다빈치’를 개발한 ‘인튜이티브 서지컬’, 산업용 로봇 제어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락웰 오토메이션’ 등 로봇 전문기업의 비중도 높게 가져간다. 

편입 종목별 비중은 ▲테슬라(10.6%), ▲인튜이티브 서지컬(10.4%), ▲엔비디아(10.2%), ▲테라다인(8.5%), ▲락웰 오토메이션(8.0%), ▲오로라 이노베이션(6.6%), ▲지브라 테크놀로지스(6.4%) 등의 순이다. 

노아름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제조, 물류, 국방, 헬스케어,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만큼 산업 구조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차세대 성장 테마”라며 “앞으로도 미래 핵심 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차별화한 ETF 상품으로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이번 ETF 출시에 앞서 지난 2일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성과 ETF 출시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투자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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