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 8만 명이 넘는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최대 8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을 끼고 있는 초역세권 입지로 기대를 모았기 때문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일반공급 307가구 모집에 청약통장 8만 2487개가 접수돼 평균 경쟁률 268.7대 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25평) A타입에는 1만4190명이 몰려 경쟁률 591.3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전용 59㎡ C타입은 415.6대1, 전용 84㎡ B타입은 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선 21일 진행했던 특별공급에는 3만 9478명이 접수해 평균 139.9대 1을 기록했다. 이틀간 이 단지를 분양받기 위해 몰린 예비 청약자만 12만1799명에 달한다.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는 잠실진주아파트 주택을 재건축한 아파트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HDC현대산업개발이 공동 시공을 맡았다.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까지의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아파트는 강남3구 가운데 하나인 송파구에 들어서고 몽촌토성역과 2호선과 8호선이 같이 있는 잠실역, 9호선 한성백제역이 가까워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특히 잠실 권역에 2005년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올림픽 공원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실수요자의 큰 관심을 받았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평당 분양가는 5409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 59㎡ 15억2260만원, △74㎥ 17억9600만원 △84㎡ 19억 870만원 △104㎡ 22억 5180만원이다. 인근의 6864세대 대단지인 파크리오(2008년 준공) 시세가 전용 59㎡ 20억 원대, 전용 84㎡ 21억~23억 원대에 거래되고, 잠실동에 있는 잠실에스 전용 84㎡ 가 지난 8월 27억3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최대 8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0일, 정당계약일은 당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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