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칩 장비 제조업체인 고쿠사이 전자(Kokusai Electric)는 5년 만에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서 자사주 가격을 시장 범위 최고 수준으로 책정한 후 7억 2,44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사모펀드 KKR이 소유한 고쿠사이(Kokusai)는 16일 기업공개(IPO) 가격을 주당 1,840엔으로 설정했으며, 회사 가치는 4,239억 엔(28억 달러)으로 평가됐다.
국내 투자자를 위한 초과 배정 옵션이 행사되면 해당 IPO로 약 8억 3300만 달러가 조달될 것이다.
고쿠사이의 상장은 스마트폰, 개인용 컴퓨터 등 전자제품 시장의 둔화로 인해 인공 지능에 대한 기대감이 완화되면서 칩 산업의 수요 강세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실리콘 웨이퍼에 박막을 증착하는 기계를 제조하는 고쿠사이는 지난주 기관 투자자들의 의견과 주식 시장 상황을 인용해 초기 가격을 주당 1,890엔에서 1,830~1,840엔 범위로 인하했다.
이러한 조치는 부분적으로 지난 달 상장 이후 칩 설계회사 Arm의 부진한 주가 성과에 따른 것이라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말했다.
해당 주식은 10월 25일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마켓에 상장될 예정이다.
고쿠사이의 최대 고객은 삼성전자, TSMC 및 마이크론 등이며, 전체적으로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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