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마감일 맞추는데 전사 주력"

바이두가 오는 16일 인공지능 챗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로이터
바이두가 오는 16일 인공지능 챗봇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로이터

중국 바이두가 오는 16일 인공지능(AI) 챗봇 출시를 앞두고 마감일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어니봇'이란 이름의 바이두의 AI 챗봇 개발엔 수백명의 사람들이 매달려 24시간 일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 제품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우선은 제한된 사용자 풀에 공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지난달 바이두는 어니봇을 자사 검색엔진에 먼저 탑재한 뒤 3월 중에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바이두가 400개 이상의 중국 회사들과 계약을 맺었고, 이들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어니봇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투자자들의 호감을 잃어가고 있는 바이두가 다시 부상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실패한다면 구글이 AI 챗봇 실수로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날렸던 것과 비슷한 운명을 겪을 수도 있다. 

또한 중국 정부 당국은 바이두에 어니봇이 중국의 엄격한 인터넷 검열 규칙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과 처리를 포함한 중국의 법과 규정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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