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는 문명화에 가장 큰 위험...안전 규제해야"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 공동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AI는 문명의 미래에 가장 큰 위험중 하나"라면서 안전을 규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 CEO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 CEO는 "AI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이기도 하며 위대한 가능성과 능력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그것과 함께 큰 위험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챗GPT가 AI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사람들에게 보여줬다"면서 "AI는 한동안 발전해 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없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나 비행기, 의약품은 규제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하지만 AI는 아직 개발을 통제하는 어떤 규칙이나 규정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들면서 "솔직히 AI 안전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사실 자동차나 비행기, 의약품보다 사회에 더 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진전을) 조금 늦출 수도 있지만 규제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머스크 CEO는 오랫동안 AI 개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해 왔는데, "AI가 핵탄두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