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든 오픈AI가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인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사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정책센터(Center for AI and Digital Policy·CAIDP)는 이날 FTC에 오픈AI를 고발했다. 단체는 고발장에서 오픈AI가 불공적하고 기만적인 영업행위를 금지한 FTC 법 5조 일부와 AI 제품에 대한 기관의 지침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CAIDP는 GPT-4를 '편견적이고 기만적이며 사생활과 공공 안전에 대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대형 언어 모델이 AI가 '책임성을 배양하면서 투명하고, 설명 가능하며, 공정하고, 경험적으로 건전하다'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이런 대형 언어 모델의 상업적 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FTC가 오픈AI에 GPT 제품이 향후 배포되기 전에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수립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FTC가 GPT-4에 대한 공공 사고 보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로텐버그 CAIDP 회장은 전날 일론 머스크 등이 서명한 'GPT-4보다 더 강력한 AI 시스템 훈련은 적어도 6개월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이번 주 한 회의에서 AI 분야가 주요 테크 플랫폼에 의해 지배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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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
s_914@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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