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트 서프 구글 수석 에반젤리스트 "단기 베팅할 만큼 발전되지 못했다"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수석 에반젤리스트(Chief Internet Evangelist)가 인공지능(AI) 챗봇으로 돈을 버는데 서두르지 말라고 조언했다.
CNBC에 따르면, 빈트 서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기업가들에게 "단지 정말 멋있기 때문에 대화형 AI로 돈 벌려고 서두르지 마라"면서 "이 기술은 단기적인 베팅을 할 만큼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개인들에 대해서도 "여러분 중 일부가 고려하기를 바라는 윤리적 문제가 있다"면서 "화제라는 이유만으로 앞다퉈 투자하지 말라"고 했다.
오픈AI가 AI 챗봇 챗GPT으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았고 이어 구글도 바드를 선보이는 등 빅테크들의 AI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프는 "기술이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실제 하는 것' 사이엔 격차가 있다"면서 "그것이 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공학적인 측면에서 나와 같은 엔지니어들이 이러한 기술 중 일부를 길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여 해를 끼칠 가능성이 적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악의 경우가 나타날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존 헤네시 알파벳 회장도 "이 시스템들이 널리 유용하게 쓰이기에는 아직 멀었고, 제품을 대중에게 테스트하기도 전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부정확성 등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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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기자
s_914@smar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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