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교차로 진입ㆍ속도 제한 문제 있을 수 있다"

테슬라가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판매되는 36만2758대의 차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는 FSC 베타 시스템이 충돌을 유발할 수 있어 안전 문제로 리콜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모델S, 모델X, 모델3, 모델Y 등 4개 모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FSD 소프트웨어의 현재 버전이 적용된 모든 자동차가 대상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기능이 장착된) 차량이 회전 전용 차선에서 교차로를 통해 직진하거나,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정지 신호가 제어되는 교차로에 진입하거나, 정지 신호가 없는 노란색 신호 중에 교차로로 진입하는 등 안전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고 경고했다.
NHTSA는 FSD 베타 시스템이 속도 제한에 적절히 대응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리콜'이란 용어 사용에 반대해 왔다. 머스크 CEO는 이날도 트위터를 통해 "공공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리콜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NHTSA는 성명에서 "제조업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안전에 대한 불합리한 위험을 해결하는 모든 수리에 대해 리콜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효율성을 위해 리콜 구제책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테슬라의 FSD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해 12월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에 따라 조사에 들어갔었다.
테슬라는 프리미엄 FSD 옵션을 구매하거나 가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한 적이 없다. 다만 최근의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 CEO는 "현재 우리는 완전 자율주행 베타를 북미의 약 40만 고객에게 배포했다. FSD 베타는 소비자가 실제로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이는 자율성을 위한 거대한 이정표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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