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팀8 보고서

챗GPT 같은 생성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하는 기업의 경우 고객에 대한 기밀 정보와 영업 비밀 유출이 더 쉬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팀8(Team8)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AI 챗봇 등의 광범위한 채택은 기업들을 데이터 유출이나 소송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챗봇이 해커에 의해 이용돼 중요한 기업 정보에 접근하거나 심지어 어떠한 조치를 수행할 수도 있다는 것. 챗봇에 입력된 기밀 정보가 향후 AI 기업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 것도 우려 사항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은 챗봇과 검색 엔진을 개선하기 위해 AI 기능을 추가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에게 그들의 쿼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스크랩된 데이터에 대한 모델을 교육하고 있다. 이 도구들이 기밀, 개인 데이터를 제공받는다면 그 정보를 지우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또 생성 AI를 활용하는 타사 애플리케이션이 AI API가 손상되면 공격자가 사용자를 대신해 이메일과 웹 브라우저에 액세스할 수도 있고, 저작권 문제 등으로 법적 조치에 취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김윤경 기자
s_914@smarttoday.co.kr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