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오투 리조트 활성화 위한 다각적인 노력 펼쳐

오투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오투리조트 골프장 클럽하우스

부영그룹은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오투리조트 골프장'이 겨울 휴식을 끝내고 다음달 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미국 DYE사가 설계한 오투리조트 골프장은 백두·함백·태백SKY 코스 등 총 27홀로 구성됐다. 해발 1100m 함백산 고지대에 위치한 오투리조트는 공기의 저항력이 낮아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최대 30m이상 더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백SKY 13홀은 90년 이상된 금강송 군락지를 끼고 돌며 솔잎향과 함께 활력을 충전할 수 있는 천혜의 코스로 유명하다.  같은 코스의 18홀은 한반도 모양의 벙커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영그룹은 2016년 파산 위기에 놓은 오투리조트를 약 1100억원에 인수했다. 리조트는 영내 도로 균열과 침하현상 등의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해 코오롱글로벌과 부실 시공 및 하자 보수에 대한 책임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부영은 리조트 인수 후 코오롱글로벌을 상대로 리조트 하자보수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 패소와 항소기각을 당했다.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 인수 다음해 스키장을 4년 만에 재개장하고, 2019년에는 6년 동안 멈췄있었던 관광곤도라 운행도 재개하는 등 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펴왔다. 올 1월에는 부영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스키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최근 골프 인구가 크게 늘면서 20대의 젊은층부터 7~80대의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골프장에 방문하고 있다"며 "다녀간 골퍼들의 만족도가 높아 자연스레 재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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