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스마트 도심 공동혁신 리빙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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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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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내에서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설치를 추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싱가포르에 새로운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

ZD넷에 따르면 3년간 최대 736만 달러의 투자를 받기로 하고 설립된 스마트 도심 공동혁신 연구소(Smart Urban Co-Innovation Lab)는 이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30개 글로벌 기업의 지원을 확정했다.

이 연구소는 싱가포르 기술 스타트업, 시스템 통합업체, 글로벌 기업 등 생태계 전반의 참여자들을 모아 ‘구상에서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동 창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소는 부동산그룹 캐피탈랜드가 주도하고 정부기관인 IMDA(Infocomm Media Development Agency)와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가 지원한다.

이 시설은 싱가포르 사이언스파크에 있는 캐피탈랜드의 5G 네트워크로 움직이는 요지에 위치해 있다. 국내외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의 기회를 만들어 내며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을 지원하는 리빙랩이기도 하다.

캐피탈랜드는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국내외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의 개발과 배치를 추진하기 위해 초기 자금으로 736만 달러(1000만 싱가포르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3년간 200여 개 기업이 연구소의 자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 설비를 지원하기 위해 30여 개 기업이 뭉쳤다. 그 중에는 파나소닉, DHL, KONE, 존슨 컨트롤, TPG 텔레콤, SPTel, 모비타, 내브인포 데이터테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지역 기업들이 공동으로 연구소에서 아이디어를 혁신하고 테스트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과 관련된 테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된 55헥타르 규모의 사이트인 싱가포르 사이언스 파크에서 시범 테스트를 실시하게 된다.

연구소는 또한 데이터, 마이크로소프트 Azure 및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데이터 샌드박스, 애플리케이션 지원 및 테스트베드 사이트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GPS 기지국은 물론 실외 및 실내 5G 독립형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포함하는 인프라도 활용한다.

연구소는 첨단 제조, 디지털 웰니스, 지능형 부동산, 스마트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도시농업 등 6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의 유니스 고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탄력적이고 안전한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가속화됐다"면서 이 연구소를 통해 스마트 기술 제공업체들은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노하르 키아타니 캐피탈랜드 그룹 수석 전무이사는 "싱가포르 과학단지에 있는 이 리빙랩은 혁신가들과 사상가들로 이루어진 생태계, 그리고 공원 및 그 외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에 접근할 수 있는 독특한 협업과 공동혁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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