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RA자산운용, 이사회 재편…사외이사 비중 확대

증권 | 이태윤  기자 |입력

삼성SRA운용 이사회 재편으로 사내이사 사임

삼성SRA자산운용이 총 운용자산(AUM) 20조 원 돌파에 따른 법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이사회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1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SRA자산운용은 최근 이사회 재편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AUM이 30조 원 수준에 안착하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상 대형사 요건을 갖추게 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 확대다.

기존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었으나, 이번 재편 과정에서 사내이사 1명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인 ‘5인 체제’로 변경됐으며, 사외이사가 과반을 차지하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이번 조치로 김대혁 삼성SRA자산운용 국내투자본부장이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김 본부장은 2012년 삼성SRA자산운용 설립 당시 창립 멤버로 합류해 밸류애드(Value-add) 투자와 개발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데 기여했다. 2023년부터 국내투자본부장을 맡아오며 회사 성장을 주도해 왔다.

김 본부장의 사임은 사외이사 과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적 선택이다. 등기임원 직함만 내려놓을 뿐, 집행임원으로서의 투자 총괄 업무와 실무 권한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사회 구성 변경과 함께 위원회 조직도 강화된다. 삼성SRA자산운용은 기존에 있던 감사위원회외에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 총 4개 위원회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한다.

삼성SRA자산운용 관계자는 "운용자산이 법적 기준인 20조 원을 상회하며 대형사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사회 구성을 변경했다"며 "사내이사 수는 줄었지만 경영진의 실무 권한과 책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의 계열사인 삼성SRA자산운용은 국내외 부동산 펀드 운용과 일임, 자문, 리츠 사업을 영위하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다. 2024년 말 기준 관리자산(AUM) 규모는 약 30조 원이며, 운용 자산 수는 262개, 펀드 수는 102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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