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장·로봇으로 적극적인 재편 필요"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삼성증권은 24일 LG이노텍에 대해 전장과 로봇 분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분기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가동률 감소와 수익성 둔화로 부진한 이익을 냈다며 하반기 실적은 개선되지만 주가가 바닥 국면이라는 정황도, 반등의 트리거도 모호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광학솔루션 사업 실적과 직결돼 있는 애플의 아이폰이 헤매고 있어서다. 

이종욱 연구원은 "미주 고객사는 중국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하이엔드 제품 구매력이 감소한 가운데 AI 기능 탑재에 대한 기대가 없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역성장할 전망"이라며 "아직 주력 고객사의 리스크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가의 바닥 탈출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광학솔루션 성장 정체를 극복할 만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찾기가 필요하다"며 "회사의 경쟁력을 감안할 때 전장과 로봇으로의 성장은 적절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통신모듈에서의 점유율과 경쟁력은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고,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피규어AI 등 로봇 고객사로의 카메라 부품 공급은 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근거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증권은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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