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박지환 기자| 뮤지컬 시라노가 지난 7일 디시트렌드 뮤지컬 부문 투표에서 762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클래식의 저력 입증한 정통 무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 시라노는 작품성과 무대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꾸준한 팬층을 확보해왔다. 이번 투표를 통해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다시 한 번 화제성을 입증했다.
고전문학을 바탕으로 한 서사는 물론, 전쟁과 사랑,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무대 위에 촘촘히 녹여낸 연출이 관객들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압도적인 대사 밀도와 음악의 서사력이 결합된 이 작품은, 대극장 뮤지컬의 매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정통성 있는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했다.
‘무명, 준희’·‘미아 파밀리아’ 뒤따라
2위는 372표를 기록한 창작 뮤지컬 무명, 준희가 이름을 올렸다. 소극장 무대를 기반으로 한 작품임에도 정체성과 감정선을 정교하게 풀어내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3위에는 357표의 미아 파밀리아, 4위는 355표의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5위는 319표의 알라딘이 각각 순위에 들었다.
6~10위 작품
킹키부츠
왓 이프
지킬 앤 하이드
여보세요?
빌의 구둣방
다양성 속 균형… 무대 위 서사의 승부
이번 투표 결과는 대극장 중심의 정통 라이선스 뮤지컬과 창작 중심의 독립 작품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며, 장르와 규모를 초월한 작품성 중심의 흐름을 반영했다.
시라노를 비롯한 상위권 작품들의 선전은 서사 구조의 밀도, 무대 연출, 음악적 깊이를 모두 갖춘 공연들이 팬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을 보여준다. 뮤지컬 팬덤의 선택은 단순한 인기 투표를 넘어 작품 그 자체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한 평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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