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을 잡아라!"... 수도권 분양시장 '행정타운 직주근접' 아파트 가치 주목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퉇시도(사진=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퉇시도(사진=제일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건설경기 침체와 미분양 아파트 적체로 고심이 깊어지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행정타운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 단지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법원·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밀집된 행정타운 주변은 공무원 및 관련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택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각 지자체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고 상권이 발달하고 교통망이 잘 갖춰져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러한 이점 덕분에 행정타운 인근 주거단지는 지역 내 '부촌'으로 평가 받는다. 수도권에서는 정부과천청사가 위치한 과천시와 경기도청 신청사가 들어선 수원시 광교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들 지역에서 행정타운과 인접한 아파트들은 높은 집값 상승률을 기록하며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 지역 평균 웃도는 집값 상승률...청약 시장에서도 '흥행'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 도보권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는 올해 3월 24억 1500만원(6층)에 거래되며, 전년 동월(19억 6000만원, 7층) 대비 23%(4억5500만원)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과천시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약 11%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수원시 이의동의 '광교센트럴뷰' 전용 84㎡는 지난 3월 13억원(17층)에 거래돼 전년 동월 실거래가(11억 4000만원, 17층) 대비 1억 6000만원(14%) 상승했다. 이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청을 비롯한 다수의 행정기관이 자리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원시 이의동 평균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약 5%에 그쳤다.

청약 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인근 아파트의 인기는 높은 편이다. 작년 11월 분양한 '의왕고천지구 디에트르 센트럴'은 의왕시청 등 행정타운과 인접한 입지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과천시에서 분양한 '프레스티어자이' 역시 과천시청과 정부과천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입지적 장점으로 평균 58.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행정타운' 효과 누릴 신규 분양 단지는 어디?

탄핵정국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건설사들이 봄 분양 시장에서 나서는 가운데 행정타운 인근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일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왕시 고천 공공주택지구에서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의왕시청 등 행정기관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가칭/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고, 단지 바로 앞에 고천2 초등학교가 2026년 개교를 앞두고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9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에서는 문장건설이 5월 중 '김포시청 지엔하임' 총 385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김포시청, 행정복지센터, 법원 등 관공서가 가까운 입지를 갖췄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과 사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이면서, 단지 인근에는 초등학교 예정 부지도 위치한다.

DL이앤씨는 다음 달 부천시 대장지구에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오정구청,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관공서가 인접해 있으며,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이 인접한 역세권 아파트다. 전용 46·55㎡ 총 164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1099세대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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