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하필 유상증자 마무리 시점이...증시 급락에 청약 빨간불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이수페타시스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확정됐다. 일정이 늦어진 가운데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면서 구주주 대상 청약은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증자는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돼 실패할 가능성은 낮다. 

이수페타시스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발행가액을 2만78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11월8일 증자를 결의한 이후 5개월 만이다. 두 달 가량 미뤄졌다. 

유상증자를 통한 제이오 인수 추진이 거센 반발에 부딪히고 금감원까지 제동을 걸고 나서자 제이오 인수를 철회하고, 시설자금 마련 만으로 증자 규모를 축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다. 

이제 구주주 대상 청약과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 납입 등의 마지막 절차를 남겨두게 됐다. 

유상증자 발행가 확정으로 이수페타시스는 1016만주를 새로 발행, 총 2825억원을 마련하게 됐다. 전액 시설자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대상 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실권주 일반공모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당장 코앞에 둔 구주주 대상 청약은 최근 증시 급락으로 불투명해졌다. 7일 오후 1시36분 현재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72% 떨어진 2만9150원을 기록중이다.  유상증자 발행가보다 단지 4.86% 높은 가격이다. 

최근 증시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을 뛰어넘는 고강도 상호관세에서 비롯됐다. 협상에 나서겠다는 국가가 상당하지만 중국과 EU 등 주요 국가들은 보복관세를 천명하고 있다. 이미 중국은 34%의 맞불 관세를 예고했다. 

이같은 강대강의 대치 국면이 잦아들기 전까지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트럼프 1기 때도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 따른 증시 급락 국면이 있었다. 

이에 5% 미만의 가격 차이는 청약에 응할 유인을 낮추는 요인이다. 

다만 유상증자는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이 발생하고,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소화가 안되더라도 실패할 가능성은 낮다. 잔액인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주관사인 NH투자증과 인수회사인 신한투자증권, 신영증권이 비율대로 실권주를 인수하게 된다. 

한편 이수페타시스 최대주주인 (주)이수는 120% 청약을 약속했다. 이수그룹 김상범 회장은 배정분의 100%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상범 회장의 배우자인 김선정 씨와 장남 김세민 이수 전무는 신주인수권증서를 매각, 참여하지 않는다. 차남 김세현 씨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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