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다시 만나 결혼했는데'...구준엽 아내 서희원, 급성 폐렴으로 사망

사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독감이 급성 폐렴 합병증으로 번지면서 거의 손 쓸 틈도 없이 세상을 떠났다.  

20년 만에 재회해 결혼에 골인했으나 부부의 행복한 나날은 고작 3년에 그쳤다. 

서희원 여동생 쉬시디(서희제)는 3일 대만 중앙통신(CNA), ET 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며 "나의 가장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쉬시디는 "이번 생에 그녀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며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또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고 명복을 빌었다. 

서희원은 1994년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소속사와 분쟁 탓에 'ASOS'로 팀명을 바꾸고 2003년까지 활동했다. 

2001년 드라마 '유성화원'시즌1·2(2001~2002) 여주인공 '산차이'로 아시아에 이름을 알렸다. 대만판 '꽃보다 남자'다.

이후 서희원은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영화 '검우강호'(2010) '대무생'(2014) 등에도 출연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는 지난 2022년 2월 결혼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 만에 재회해 부부가 됐다. 

서희원은 이에 앞서 2011년 왕소비와 결혼, 1남1녀를 뒀다. 10년 만인 2021년 11월 이혼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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