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1.8% 전망..상저하고"

경제·금융 | 김국헌  기자 |입력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전망

[출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출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1% 후반대로 시사한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오는 2025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3일 경제브리프에서 "내년 국내 경제에서 내수가 다소 개선되겠으나, 수출 둔화를 충분히 상쇄하지 못하면서 GDP 성장률이 2024년 2.1%에서 2025년 1.8%로 낮아질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국내 연구소들의 전망치 2.0%나 한국은행 전망치 1.9%보다 낮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내년 1.8% 성장률 전망치에 올해 성장 폭이 예상보다 줄어든 기저효과(+)와 트럼프 관세정책 공약의 부분적 현실화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소는 "올해 4분기 이후 국내 경제는 수출이 둔화된 가운데,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내수는 완만하게 개선되면서 2025년 중 상저하고의 성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1월에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출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출처: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연구소는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가 내년 초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실시하거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폭을 확대할 경우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1.8%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향 리스크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꼽았다. 미국 공화당이 대선과 상·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트럼프 2기는 1기에 비해 정책 속도가 빠르고 파급력도 클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공약 수준의 강도 높은 관세정책(대중 관세 60%, 보편 관세 10%)이 시행되거나, 시기가 빨라질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이 1.8%보다 낮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정치 불안도 장기화할 경우에 내년 경제성장률을 갉아먹을 것으로 우려했다.

소비자물가는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인 2%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 등 공급 측 압력과 수요 둔화 등 수요 측 압력이 동반 축소되며, 2025년 1.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전망치 2.3%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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