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 후 주의사항… 안압이 상승하기 전 빠른 대처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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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안과 권형구 원장
카이안과 권형구 원장

|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안 질환인 백내장 진료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다면 2022년 백내장을 앓고 있는 환자 수는 약 160만 명으로 집계 됐으며 최근 5년 사이 약 18%가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내장은 투명해야 하는 눈 속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짐에 따라 시야가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발병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노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노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60대 인구의 절반 이상에서, 80대의 거의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는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 됐다.

하지만 백내장은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게 된다면 완치가 가능하며 일상생활에서도 무리가 없다. 다만 환자 중 간혹 백내장 수술 후 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에 수술 이후에도 꾸준히 추적 관찬을 해야 하며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 후 초기엔 안압 상승이 찾아올 수 있다. 안압은 말 그대로 눈 속의 압력을 뜻하는데,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는 안압이 백내장 수술 후 급격히 오르게 되며 두통 및 메스꺼움, 눈의 통증이 발생한다. 방치하게 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안압이 상승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백내장 수술 시 사용한 점탄 물질이 남은 경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중 안구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젤리 같은 점탄 물질을 사용하게 되는데, 수술 후에 이것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서 눈의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가 막혀 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동공이 너무 작거나 수술 도중 후낭파열이 발생한 경우 혹은 눈 전방이 좁은 경우 점탄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점탄 물질은 자연적으로 배출되나, 묽은 젤리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배출될 때까지 시간이 조금 소요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 2~3일 지났는데도 안압이 계속 높은 상태가 유지 및 두통과 안통을 동반하고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를 찾아 이상 소견을 확인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백내장 수술 후 높은 안압은 전방 천자나 주사 약물, 안압하강제 등의 치료를 받게 된다면 빠르게 증상이 완화하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간혹 수정체의 일부가 남거나 수술 중 발생한 부유물이 방수 배출구를 막게 되어 안압이 오르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이런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안압을 다시 정상으로 돌릴 수 있다.

백내장 수술 합병증은 녹내장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의 기저 질환이 있던 경우에 더욱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커진다.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수술 전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릴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더욱 철저하게 사전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하고 있다. 수술 이후에도 꾸준히 사후 관리를 받는 것과 더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카이안과 권형구 원장은 “수술 후 초기 회복 기간에는 안과에서 안내하는 안약을 제때 정확하게 점안하는 등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감염 예방을 위해 수술 직후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안압이 높아질 수 있는 자세나 운동은 피하고 금주, 금연을 실시하고 정기 검진을 실시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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