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침대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가 턴어라운드 기대를 만족시켰다.
KB증권은 5일 지누스에 대해 지난 3분기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누스는 전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2% 늘어난 2729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277.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흑자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236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이었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세 배 남짓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KB증권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매트리스는 이미 상반기 정상화됐고,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으며, 침실가구 역시 하반기부터 정상화 구간에 들어온 것이 이번 실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누스는 올해 초 적자 SKU 축소, 물류창고 효율화를 통한 손익 정상화를 강조했다"며 "3분기 실적발표에서 적자 SKU 생산 중단이 완료됐고, 보유 재고는 23년말 대비 34% 축소시켰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회사측이 밝힌 대로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KB증권은 "지누스는 4분기에도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유지를 밝혔다"며 "이번 4분기는 미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율 0.0% 재판정에 대해서 재판부가 인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충당금 환입을 반영한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6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최근 시작된 OEM 사업은 매출 볼륨 확대에 기여하고, 다변화된 유통망을 통해 아마존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강력한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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