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한 근로자숙소에 美 거래중단"..ESG가 '목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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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기업의 ESG 대응전략 실무교육' 진행 - 2026년이후 '자산 2조 이상' ESG공시의무 강화

* 그림 = DALL· E
* 그림 = DALL· E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1, 국내 모 자동차 회사는 제품 생산과 운송 과정에서 탄소 과다 배출 사유로 프랑스에서 전기차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2. 모 가구업체는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안전하게 운영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미국 기업과의 공급 거래를 중단 당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 관계에서 갈수록 ESG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경영에 대한 인식이나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ESG가 기업 명운을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는 29일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ESG 대응전략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교육대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소속 회원사 4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수 한국ESG학회 부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 부회장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관련 투자 및 신사업 전략 부문에서 20년 넘게 일했다. 이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반도체 산업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했다. 또 반도체 후공정 및 소재기업인 네패스에서는 경영전반에 대한 총괄업무 임원을 역임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글로벌 산업환경의 변화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ESG평가 이슈와 관련해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생생한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ESG경영을 적절히 수행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 자금을 회수하는 추세"라며 "중소·중견기업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2026년 이후 자산 2조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와 협력사들은 ESG활동에 대한 공시의무 강화 움직임이 보이는 만큼 먼저 ESG 진단한 후, ESG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장단기 계획을 체계적으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월드클래스기업협회 관계자는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회원사들이 글로벌 산업환경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세울 수 있도록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회 회원사들의 글로벌 진출과 점프업을 위해 꼭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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