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한국기업평가(KR)는 지난 21일 모아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등급 조정 사유로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상반기 90억원보다 감소한 24억원을 기록했다"며 "부동산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충당금 적립 부담도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이후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022년 말 3.7%에서 올해 6월 말 12.8%로 상승한 데다, 부동산 관련 대출과 개인 신용대출 건전성 관리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기평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브릿지론과 본 PF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3630억원으로, 전체 대출의 23.5%를 차지한다"며 "자기자본 대비 비중은 105.2%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추진으로 채권을 매각하면서 작년 말보다 본PF와 브릿지론 익스포저가 2645억원과 3040억원 각각 감소했지만, 주택가격 약세와 공사비 인상으로 인한 사업성 저하로 부실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기평은 "영업환경 악화로 자산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해 시장점유율이 작년 말 2.0%에서 지난 6월 말 1.8%로 하락한 상태"라며 "올해 4분기 이후 외형 확대를 재개할 계획이나 단기간에 작년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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