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쉬운 아이폰16 전망..우려 반영에 추가 하락 제한적-NH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판매량 기대채 하회 가능성을 들어 실적과 목표주가를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38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하지만 이미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기대와는 달리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아직 정확한 판매량이 집계되진 않았으나 고가 라인업 판매량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북미 세트업체의 2024년과 2025년 스마트폰 판매량을 기존 대비 각각 5.6%, 4.3% 낮추고 LG이노텍 영업이익 추정치도 올해와 내년 각각 24.3%, 24.8% 하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단기적으로 판매 부진 가능성으로 주가 하락이 가팔랐으나 이달 말 영어권 지역에서 AI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어 소비자 반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제한적인 기능과 언어 지원의 한계로 본격적인 판매 확대는 2025년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은 3분기 원달러 환율 하락과 기판 업황의 예상보다 더딘 회복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고, 4분기에도 판매 부진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 높다"며 그러나 "이미 우려가 선반영 되어있어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