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개통 앞둔 인동선 ‘비즈(Biz)라인’으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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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야경투시도
 * 이미지 =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야경투시도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오는 2029년 개통 목표로 구간별 공사가 시작된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반도체 등의 산업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비즈(Biz)라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안양 인덕원에서 의왕~수원~용인을 거쳐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인동선은 주요 예정역 인근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기업 및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포진, 향후 부동산 시장 지형변화도 예고된다는 것이다. 

특히 인동선 18개 역 가운데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5개 역(인덕원, 오전, 수원월드컵경기장, 영통, 동탄) 일대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영통역은 수인분당선 환승 예정이며 인근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까지는 직선거리로 1.7km떨어져 있다. 삼성 주요 계열사 사업장이 모여있는 영통구는 지난해 기준 평균 연령 38.4세로 젊은층 인구 유입이 높은 편이다.

영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원천역(가칭)은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연결되는 중부대로(국도42번)를 따라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천역 인근에 신개념 하이엔드 비즈니스 공간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조성 중이어서 인동선 개통이후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연면적(25만4,000㎡)의 약 3배 크기인 대규모 단지이다.

주차대수를 법정대비 212.5%에 달하는 2,556대로 계획하고 건물 내에 총 43대의 엘리베이터를 배치하는 등 인근 업무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인동선 4개 역사가 들어설 화성시의 경우 삼성전자 나노시티화성캠퍼스 인근에 들어설 역이름을 지역 주민들이 삼성전자역으로 요구할 정도로 산업색채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 주민들의 20년 숙원사업인 인동선은 교통불편 해소 못지않게 산업클러스터 간 연결 의미도 있다”며 “기업들 입장에선 인동선이 개통되면 생산인력 확보에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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