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클래시스에 흡수합병 작업을 진행중인 이루다가 주식매수청구 과다라는 벽을 만났다.
이루다는 3일 클래시스와 합병 진행 상황 안내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 658만주가 청구권을 행사, 행사 금액이 479억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클래시스는 이루다를 인수한 뒤 이루다와의 합병을 진행해왔다. 이루다 주주들은 주당 7293원에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었는데 대략 지난 6월말부터 이루다 주가가 행사가격을 밑돌았다. 3일 종가도 6600원에 불과하다.
이루다는 이와 관련, "이루다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의 합계가 300억원을 초과, 당사회사들은 합병계약서에 따라 5영업일(당사회사들이 합의하여 연장 가능)동안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루다는 "당사회사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의 매수 방안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소멸회사 또는 존속회사는 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상대방 당사회사에 대한 서면 통지로써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루다의 내부 자금이 주식매수청구행사가액을 지급하는데 부족할 경우 클래시스가 자금을 대여할 수 있도록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 클래시스는 지금까지 이루다 합병의 시너지에 대해 적극 홍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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