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두산건설이 10년 만에 상반기 매출액 1조 원을 돌파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조143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두산건설이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526억 원 보다 소폭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작년 287억 원에서 올해 333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매출액 증가로 영업이익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결산결과 수주금액은 작년 상반기 6425억 원 대비 57% 늘어난 총 1조 96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본부별로는 건축사업본부가 7821억 원, 토목사업본부 2275억 원을 수주했다. 현재 수주 잔고는 9조1000억 원으로 하반기에는 약 10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또한 상반기 말 기준 3,137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총차입금(2588억 원)보다 많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직접 분양하는 현장이 모두 완료돼 우발채무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며 “상반기 기준 우발채무는 8천172억원으로 매출의 71%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 보증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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