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재발율 50% '요로결석' 방치하면 합병증까지

산업 |김윤진 |입력
부평연세비뇨기과의원 한경석 원장
부평연세비뇨기과의원 한경석 원장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여름철 발병률이 높은 요로결석으로 인해 한밤중에 극심한 통증을 겪는 남성들이 많다. 특별한 활동 없이도 옆구리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찾아오고, 소변을 보는 것조차 불편해지는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향이 있어서 많은 이들이 요로결석 초기 증상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방치는 만성화로 이어져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야간에 극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주요 증상으로는 심한 옆구리 통증과 배뇨 장애가 대표적인데, 이러한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쉽게 완화되지 않으며 한쪽 또는 양쪽 허리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통증이 수주 이상 지속될 경우 하복부나 고환으로까지 퍼질 수 있으며,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사라지는 간헐적인 양상을 보인다. 모든 경우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소변의 색이 붉게 변하거나 미세한 혈뇨가 관찰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소화 불량이 동반되며, 심한 경우 구역질이나 구토를 경험하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x-ray 촬영 및 소변검사가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결석의 정확한 위치와 크기를 파악할 수 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소변 검사에서 혈뇨가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신부전, 요로 감염,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진단 결과 결석 크기가 약 4mm 이하이며 비교적 배출이 용이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되면, 대기 요법을 통한 자연 배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옆구리 통증의 빈도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쇄석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법을 고려해야 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외부에서 충격파를 가해 결석을 작게 부수어 자연 배출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이 치료법은 입원이나 절개가 필요 없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반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은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비뇨기 질환은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다.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있듯이, 이러한 비뇨기 질환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강조한다. 하루 평균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옆구리 통증이나 배뇨 장애와 같은 증상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염분과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리는 등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요로계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로, 과도한 스트레스는 체내 화학 물질의 균형을 무너뜨려 결석 형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때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대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요로결석과 같은 비뇨기과 질환은 재발률이 높은 만큼, 한 번의 치료로 끝내지 말고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도움말: 부평연세비뇨기과의원 한경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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