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아산재단서 처분 결의 40만주 1118억원에 매도 완료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의 HD현대일렉트릭 주식 처분이 완료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의료 파업에 경영난이 발생한 서울아산병원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변압기 대장주로서 주가가 폭등한 HD현대일렉트릭 지분 일부를 매각해왔다. 

20일 제출된 HD현대일렉트릭 지분 변동 보고에 따르면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지난 22일 125주를 시작으로 19일까지 HD현대일렉트릭 주식 40만주를 처분했다. 아산재단은 주식 처분을 통해 1118억원을 현금화했다. 

아산재단은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일렉트릭 주식 40만주 처분을 결정했다. 재단이 보유해왔던 79만5236주의 절반에 달했다. 

처분 결정은 의료계 파업에 따라 재단이 운영하는 아산병원이 큰 폭의 적자를 내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속에 의료 대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전국 상급병원의 경영난이 심각해졌다. 빅5 중 한 곳인 서울아산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시작된 지난 2월20일 이후 대형병원들은 하루 10억원 넘는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2월20일부터 3월30일까지 40일간 의료 분야 순손실이 511억원에 달했다. 

아산재단의 잔여 지분 39만5000주(1.1%) 처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의료 파업이 여전히 진행중인 만큼 추가 매각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당초 40만주 처분은 올해말까지 계획했는데 상당히 한 달 만에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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