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기차 정책 후퇴 직시해야..목표가 20만→15만원-유진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종전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의 전기차 둔화세를 캐즘(일시적 정체구간)으로 '정신승리'하지 말고 미국과 EU의 전기차 정책 후퇴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EU 다수당인 EPP가 2035년 내연기관차 금지 재검토를 공식화, 금지 시작년도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든 정부는 자동차 연비규제 대폭 완화로 SUV, 픽업트럭 등 가장 많이 팔리는 차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줄이는 정책 설계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 시장은 정책에 의해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으로 당분간 EU와 미국의 정책 지원 강화 가능성이 낮은 것이 팩트"라고 짚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판단된다"며 정책 변화를 감안해 에코프로비엠의 오는 2030년까지의 양극재 판매량 추정치를 기존보다 연평균 15% 낮췄다. 

그는 또 "주 고객사인 삼성SDI의 내재화 확대 추진도 부담이라며 삼성SDI의 자회사인 에스티엠은 양극재 공장 대규모 증설 진행 중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신규 고객사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한국 양극재 등 일부 배터리 관련업체들의 과도한 가치 평가는 글로벌 정책 지원 확대가 재개되어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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