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국이 중국 눈물 닦아준다..목표가↑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그럼에도 미국이 기존 주력 중국에서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고, 남을 것이라는 판단 속에 목표주가는 오히려 상향조정됐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목표주가를 나란히 상향조정했다. 한투증권은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NH투자증권은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두 애널리스트가 보는 관점은 동일하다. 2분기 실적은 중국 법인 부진으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겠으나 미국을 비롯한 비중국 매출이 중국 법인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란 판단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4% 늘어난 9776억원, 영업이익은 1029.2% 확대된 66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를 각각 6.6%, 21.3% 하회할 것을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현재 중국 사업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으로  체질 개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줄 알았던 중국 사업이 다시 재정비에 나선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중국법인 부진의 폭이 예상보다 더 컸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중국 사업구조 개선, 효율화 작업 진행으로 실적 하향이 불가피하다"며 "2~3분기 중국 사업 적자가 예상보다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졍 연구원은 하지만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코스알엑스, 라네즈를 필두로 비중국 매출이 중국향 매출을 능가할 것"이라며 "유의미한 외형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이같은 추세 속에 향후 3개년 동안 중국 확장 당시인 2014~2015년  매출 규모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중국 성장모멘텀 견조하며, 중국 손익 안정화에 따른 전사 해외 이익 증가,  국내 화장품 채널 변환 영향 축소에 힘입어 체질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중국의 반복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다소 아쉽지만, 미국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며 "현재 한국 화장품은 미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 아직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개화 가능성 또한 남아있다. 그 선두에 있는 기업은 아모레퍼시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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