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지난 2023년 4분기에 영업손실 677억원과 당기순손실 267억원을 기록해,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부산은행과 BNK투자증권이 작년 4분기에 적자를 낸 탓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6% 증가한 2조426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에 영업손실 677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순손실 2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한 이유는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BNK투자증권이 적자를 낸 탓이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4분기에 당기순손실 139억원을 기록해, 전기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BNK투자증권은 작년 4분기에 순손실 33억원을 내서, 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수수료 이익이 383억원으로 감소한 것도 실적 부진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는 전기 대비 43.8%,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78% 증가한 9조6639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87% 감소한 80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6303억원으로, 재작년보다 18.59% 줄었다.
지난해 충당금 전입액은 9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72.9% 급증했다. 지난해 BNK금융그룹의 추가충당금 적립 규모는 3219억원으로, 이 가운데 상생금융 832억원이 반영됐다.
BNK금융지주는 5일 이사회에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과 보통주 1주당 41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오는 16일부터 8월 16일까지 6개월간 자기주식을 취득하기 위해 오는 16일 한국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현금배당 기준일은 오는 2월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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