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생이 된 지민이(가명)는 엄마와 남동생 둘과 함께 네 가족이 방 두칸짜리 작은 집에 살고 있다. 지민이의 소원은 자기 방을 갖는 것도 더 큰집에 사는 것도 아니다. 다리가 부서진 낡은 책상 대신 동생들과 함께 쓸 수 있는 새 책상과 방에 널려 있는 옷가지들을 담을 수 있는 서랍장 갖는 것이다."
코오롱그룹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작은 꿈을 실현해 주기 위해 나섰다.
코오롱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격월로 아이들의 '작은 꿈' 사연을 소개하고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꿈을 실현해 주는 '꿈경매'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이어온 기부행사로 아이들의 사연별로 트라넷에 임직원 모금액이 채워지는 현황을 그래프 형태로 제공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천원에서 2만원까지 개인이 원하는 액수만큼 클릭해 급여공제로 기부에 참여한다.
코오롱 임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실현된 아이들의 사연은 '벌레 없는 방에서 살아보고 싶은 다문화가정 지은이' '할머니와 함께 살며 목수가 되어 유기견들의 집을 만들어주고 싶은 건우' '이사간 지하 월세방에 침대와 책상을 갖고 싶은 윤희' 등이 있다.
코오롱 CSR사무국의 홍상진 수석은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데에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꿈경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하면서 “초등학교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한 보육원에 있던 자매가 서로 헤어진 사연이 있었는데 다시 만나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원을 보고, 임직원들이 제주도 여행을 후원해 자매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코오롱은 12년간 77명의 작은 꿈을 응원해 왔던 꿈경매를 내년부터 외부로도 확대해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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