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는 20일 3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플랫 디바이스 출하량이 전체 시장 평균을 능가하면서 수익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샤오미의 매출은 총 98억 3천만 달러로, 분석가의 평균 추정치인 97억 5천만 달러를능가했다.
순이익은 컨센서스 추정치인 6억 4천만 달러에 비해 낮은 부품 비용과 사업 전반의 효율성 덕분에 전년 대비 183% 증가한 8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샤오미의 루 웨이빙(Lu Weibing) 사장은 실적 발표에서 "우리가 긍정적인 외부 요인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이룩할 수 있었던 성과는 우리의 전반적인 역량이 향상되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업계 조사 기관인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중국에서 5번째로 큰 스마트폰 브랜드인 샤오미는 3분기 동안 중국에서 910만 대의 기기를 출하했다.
샤오미는 1년 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업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를 능가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경제 침체로 인해 고객이 휴대폰을 업그레이드 주기를 연장하면서 오랫동안 감소해 왔다.
그러나 샤오미가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100만 대 이상 판매하는 등 오랫동안 회복의 조짐이 보였다.
샤오미 투자자들은 또 새로운 전기 자동차 사업부의 진전 조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주, 베이징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사 BAIC 그룹의 한 부서는 샤오미 브랜드 이름으로 두 가지 전기 자동차 모델을 제조하기 위한 승인을 규제 당국에 신청했다.
샤오미 루 회장은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상반기 차량 양산 목표를 재확인하고, 9월 말까지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이 3천 명에 달하는 등 자동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