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기후친화적 교통 부문 1위…남부 주 하위권 [스투/리포트]

사회 | 조현호  기자 |입력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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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 단체인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가 미국 모든 주를 대상으로 기후 친화적인 교통 정책과 투자를 평가한 결과 캘리포니아가 기후 및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해당 보고서는 연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Infrastructure Investment and Jobs Act)에서 규정하고 있는 예산 지원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평가 결과 캘리포니아 외에 매사추세츠, 버몬트, 오레곤, 워싱턴 주가 상위 톱5에 올랐다. 이들 주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제한, 차량 전기화 투자, 주민들의 자동차 없는 교통 선택 확대 등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남부의 거의 모든 주들은 전기 자동차 인프라와 대중교통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하위권을 맴돌았다. 최하위 5위 중 4개 주가 남부 주 차지였다. 켄터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는 100점 만점에 20점 미만을 받은 남부 9개 주 중 셋이었다. 

NRDC의 존 베일리 분석가는 이번 조사는 주정부가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불평등을 해결하는 교통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각 주의 교통부(DOT)는 20세기 고속도로 건설 붐을 통해 출범했다. 이 시대에는 많은 지역이 분열되고 공기 오염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교통 배출량을 줄여야 하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통부는 여전히 주로 도로 건설 사업자로서의 역할에 그치고 있다. 

가장 큰 점수 차이는 자동차 없는 교통수단을 확대해 이동 거리를 줄이려는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느냐에 따라 갈렸다. 캘리포니아는 연방 고속도로 예산 달러 당 10센트 이상을 대중교통, 자전거 및 보행자 인프라 프로젝트에 전용했다. 버몬트는 달러당 8.5센트로 뒤를 이었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 사망률이 낮은 주의 경우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EV에 대한 투자도 가중치가 높았다. 일리노이나 캘리포니아, 버몬트는 EV 구매에 대한 보조금을 많이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주민들이 더 쉽게 EV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다른 주보다 1인당 전기차 충전기 수가 더 많았고, 차량 배기가스 규제도 더 엄격했다.

그밖에 7개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는 대중교통 근처에 저렴한 주택 개발을 장려한 정책으로 추가 점수를 받았다. 메릴랜드와 미주리는 소수자나 여성 또는 이들이 이끄는 기업의 프로젝트 입찰을 장려하거나 우선순위를 지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성과가 저조한 주 중 상당수는 대중교통과 청정 차량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비교적 낮았다. 켄터키, 루이지애나, 앨라배마에서는 모두 교통비 지출 부담과 자동차 및 트럭 배기가스 규제 규정 부족으로 이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드은 EV 충전 인프라도 턱없이 부족했다. 

보고서는 모든 곳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교통 담당관이 환경적 이유로 고속도로 확장 제안에 반대한 후 직위가 낮아졌다. 가장 진보적인 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 부문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정하는지를 보여준다. 

NRDC는 주정부가 연방 지원을 보다 기후 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입해야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교통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맵을 제공한다면서 기후 위험이 지금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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