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액(Steve Wozniak)이 경미한 뇌졸중을 앓은 후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라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워즈니액은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세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동안 MRI 스캔을 통해 뇌졸중을 앓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73세의 워즈니액은 컨퍼런스 도중 기절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이테크계에서 워즈(Woz)로 더 잘 알려진 워즈니액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애플을 공동 창립하고 최초의 애플 컴퓨터를 개발한 실리콘 밸리 스타이다.
그 후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되었다.
컴퓨팅의 선구자인 그는 지난 3월 일론 머스크와 함께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에 서명했다.
"AI는 사기를 발견하기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워즈니액은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BBC와의 인터뷰에서 AI가 '나쁜 행위자'에 의해 활용될 것을 우려하면서 AI 규제를 촉구했다.
그는 "AI는 매우 지능적이어서 자신이 누구인지 속이려는 나쁜 플레이어에게 열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규제 당국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내 생각에는 돈을 추구하는 세력이 대개 승리를 거두는 것 같은데, 이는 다소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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