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AI(인공지능)업체 딥노이드에 대해 AI 분야에서 영리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주가도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적용 산업 확대로 딥노이드의 산업 AI 부문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고객사별 요구에 맞는 AI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면서,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안검색대 위험 물품 탐지하는 솔루션인 'DEEP: Security', 공장 자동화 위한 딥러닝 비전 솔루션인 'DEEP: Factory' 등을 보유하고 있고, 향후, 이차전지 산업 등으로의 산업 다변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딥노이드가 의료 AI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주가는 저평가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영상 진단 솔루션 'DEEP: 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돼, 고시 발령이 완료됐다"며 "올해 연말부터 비급여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고, 내년에 매출이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20% 늘어난 70억원, 내년에는 올해 추정치보다 186% 늘어난 200억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영업이익은 올해 적자폭이 축소되고, 내년에는 70억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의료 AI 가운데 루닛이 시가총액 1조9000억원으로 차이 나는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뷰노와 제이엘케이가 각각 3600억원, 3500억원으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딥노이드 시가총액은 19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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