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동아에스티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캄보디아 경기 둔화에 따른 박카스 수출 감소세 등으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지만, 내년에 몰려 있는 주가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허혜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3억원과 8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와 40%씩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 1월부터 진단 사업부가 동아참메드에 양도되면서 지난해 3분기 171억원을 기록했던 의료기기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이 41억원으로 전년비 76% 감소하고, 캄보디아 경기 침체에 따른 박카스 수출이 전년비 30% 준 185억원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305억원에서 마일스톤을 제할 경우, 고마진의 그로트로핀 제품 매출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도 하반기 다수의 모멘텀이 몰려있다며 ▲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A-3115의 승인(유럽 상반기, 미국 하반기) ▲NASH 치료제 DA-1241의 1상 결과 발표, ▲비만 치료제 DA-1726의 1상 중간 결과 등을 꼽았다.
허 애널리스트는 "스텔라라 시밀러가 본격 판매되면 약 200억원 규모의 이익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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