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등 경기불황으로 올해 1월 역대 최저 거래량을 찍었던 서울 지식산업센터가 7개월 연속 거래량 상승세를 띄며 올해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다시 한번 활기를 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올해 8월 기준 서울시 지식산업센터는 총 368개로 이 중 53개동에서 74건의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1.4%,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1% 증가한 수치다.
수치는 미미해 보이지만 2020년 이래 가장 낮은 거래량을 찍었던 올해 1월(24건)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기록이다. 특히 2월(37건)부터 단 한 차례의 하락도 없이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위축된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회복세를 알리는 신호도 감지된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올해 최대 규모를 보였다. 8월 지식산업센터 거래금액은 567억원으로 직전월 544억원 대비 4.2% 상승한 규모를 보였고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영등포구가 17건의 거래가 성사돼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는 거래금액도 13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금천구가 각각 16건의 거래와 103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이며 2위에 올랐고, 송파구(13건, 100억원), 구로구(11건, 100억원), 강서구(6건, 49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에서는 성동구가 전월 대비 4.3%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4606만원이라는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 뒤이어 송파구가 3781만원, 강서구 3246만원, 영등포구 2878만원, 도봉구가 2776만원의 평당 가격대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던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한동안 부진한 성적을 거두다 올해 들어서는 7개월 연속 상승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면서도 “입지와 건축 연한 등에 따른 지역별 편차도 크게 나타날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에도 큰 영향을 받는 부동산인 만큼, 투자 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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