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티스, 160억원 투자유치..결핵백신 개발 박차

글로벌 |김세형 |입력

백신 개발 바이오 큐라티스가 16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다. 

큐라티스는 25일  12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함께 4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두 건으로 진행된다. 권진호 씨가 40억원을 납입하고, 80억원은 린프라 코프(LINFRA Corp)에서 납입한다. 린프라 코프는 전환사채 40억원도 인수, 총 120억원을 투자한다. 

권진호씨와 필리핀 업체인 린프라 코프는 큐라티스의 결핵백신 QTP101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큐라티스는 이에 이번 유치 자금 중 대부분을 결핵백신 QTP101의 임상진행과 상업화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KB증권은 큐라티스를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백신 기업을 꿈꾸는 바이오 업체라고 소개하면서 결핵백신  QTP101를 주목할 만한 파이프라인으로 꼽았다. 

김현겸 연구원은 "세계 인구 3분의 1이 감염됐다고 추정되는 결핵은 영아기때 접종하는 BCG백신을 제외하고는 아직 예방 백신이 없다"며 "BCG 효능 기간은 약 10여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BCG를 재접종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BCG를 보완할 수 있는 차세대 결핵백신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큐라티스는 BCG로 형성된 생체의 면역반응을 부스팅하는 청소년·성인용 백신인 QTP101에 대해 현재 글로벌 2b/3상을 진행 중이며 동남아 5개국를 중심으로 2025년 품목 허가를 목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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