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앞바다에 '식인 상어' 백상아리 출현

사회 | 김세형  기자 |입력
6일 새벽 삼척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가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6일 새벽 삼척 앞바다에서 조업중이던 어선 그물에 백상아리가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됐다.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속초, 양양에 이어 삼척 앞바다에서도 상어가 나타나 휴가철 물놀이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6일 오전 4시15분쯤 삼척시 임원항 동쪽 3.7km 바다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조업 중이던 어선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백상아리는 몸길이가 6m까지 자라며 상어 가운데 가장 난폭한 종으로 식인상어로 알려졌다. 1975년 개봉한 영화 '죠스(Jaws)'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그린 상어도 백상아리를 모델로 했다.

붙잡힌 백상아리는 길이 211cm, 둘레 150cm, 무게 약 80kg으로 측정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백상아리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작살 및 창살류 등 고의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당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서를 발급했다.

동해해경은 백상아리 포획에 따라 인근 지자체에 안전사고예방 등 관련사항을 통보하고 관할 파출소 중심으로 연안안전 순찰을 강화키로 있다. 

올해 들어 속초와 양양 앞바다에서 상어가 나타났다. 속초에서는 지난달 23일 악상어, 양양에서는 지난 1일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관내 어민들과 물놀이객들, 레저활동자들은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해상에서 조업 중 백상아리를 혼획하게 되면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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