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국립은행 회장 사임...크레디트스위스 후폭풍 때문?

경제·금융 | 김윤경  기자 |입력

"개인적 이유 사임" 밝혔으나 CS 투자손실 '막대'

사우디국립은행(SNB) 본사. 출처=게티이미지
사우디국립은행(SNB) 본사. 출처=게티이미지

사우디 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인 사우디 국립은행(SNB) 회장이 크레디트스위스(CS) 후폭풍으로 사임했다. 

27일(현지시간) SNB가 사우디증권거래소(Tadawul)에 낸 성명에 따르면, 암마르 알 쿠다이리 SNB 회장이 사임하고 현 전무이사이자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모하메드 알감디가 그 자리를 맡게 된다. 또 현 부총재인 탈랄 아흐메드 알케레이지가 CEO 대행을 맡게 된다. 

은행 측은 '알 쿠다이리 회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하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기존 CS 최대 주주였던 SNB가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분을 늘릴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CS 주가가 급락, 투자자들의 공황을 불러일으킨 것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CS 위기는 UBS의 인수로 일단 마무리됐다. UBS는 CS를 30억스위스프랑(32억달러)에 인수했고, 주주들에게 주당 0.76스위스프랑을 지급함에 따라 SNB는 CS 투자에서 약 80%(10억달러 이상)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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