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바이오메드 주가가 영업정지 처분 소식에 20%대의 급락세를 겪고 있다.
6일 오전 10시17분 현재 미코바이오메드는 전일보다 22.17% 하락한 3125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제품 제조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 동안 모든 제품의 제조업무가 정지된다. 또 13일부터 4월27일까지 45일동안은 고위험성 감염체 면역검사 시약(체외 제허21-702호, 체외 제허21-692)의 품목 제조업무를 할 수 없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의 일부 수량을 허가받지 않은 보관소에 보관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제조 공정의 일부를 위탁 생산하면서 수탁자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업무에 대한 관리소홀이 확인돼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회사측은 "현재 보유중인 제품 재고에 대한 판매는 가능하기 때문에 행정처분을 예측하여 사전에 판매계획에 따른 제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다"며 "매출감소 등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완화 분위기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타는 모양새다.
미코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전년보다 매출은 46.8% 감소한 16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108억원에서 두 배 넘게 늘어난 259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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