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CTA, 국제 혁신 스코어카드 '혁신 챔피언' 24개국 발표…한국은?

글로벌 | 조현호  기자 |입력
CES 2023에서 선정한 혁신국가 리스트 지도. 사진=CTA(CES 주최기관)
CES 2023에서 선정한 혁신국가 리스트 지도. 사진=CTA(CES 주최기관)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이달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CES 2023’ 행사에서 전 ‘세계 혁신 챔피언 24개국’ 등 두 번째 ‘국제 혁신 스코어카드(International Innovation Score card)’를 발표했다. 이와 별도로 단체로서 EU도 포함돼, 총 25개국 또는 블록이 혁신 챔피언 명단에 올랐다.

혁신 챔피언에 이름을 올린 24개국과 블럭은 1위부터 순위대로 핀란드, 미국, 에스토니아,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호주, 이스라엘,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덴마크, 독일, 프랑스, 스위스, 벨기에, 뉴질랜드, EU, 오스트리아, 스페인, 일본 등이다.

그 뒤를 잇는 혁신 리더에는 한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선정됐다. 한국이 혁신 리더 최 상위에 들었고, 그 뒤를 이어 라트비아, 체코, 포르투갈, 이탈리아, 말타, 그리스, 폴란드, 슬로베니아, 헝가리, 사이프러스, 불가리아, 칠레, 크로아티아, 말레이시아, 슬로바키아 등의 순이었다.

한국이 혁신 챔피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의외다. CES에 매년 큰 규모로 참가하면서 행사에서 수여하는 주요 상을 휩쓸었던 한국이 두 번째 등급 국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하나는 국가간 세력 대결의 장이기도 한 CES에서 한국 세가 밀렸을 가능성과 함께, 한국 정부와 기업의 혁신이 타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때문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을 비롯한 일부 기업에 의존하는 경제와, 분쟁만을 이어가고 있는 정치권을 감안하면 어느 쪽이든 뼈아픈 대목이다.

게리 샤피로 CTA CEO(최고경영자)는 "2023 스코어카드는 전 세계 혁신가 또는 국가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고, 국경을 넘어 의료를 제공하며, 상업과 교육을 위한 온라인 도구를 만들고, 복잡한 공급망 문제를 해결한 노력을 담았다“면서 "올해 혁신 챔피언은 혁신을 촉발하고 새로운 기술을 삶과 시장에 도입하여 수백만 명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스코어카드는 조세 정책, 환경 품질, 무역 정책, 광대역 접속 및 사이버 보안 등 차세대 기술 적응을 포함한 17개 범주의 40개의 지표를 측정했다. 2023년판에서는 유럽 연합과 G20의 모든 회원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개국을 평가했다.

혁신 챔피언 다음 단계인 혁신 리더에 포함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아시아 경제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국가로 지칭됐다. 폴란드, 체코,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 소련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국가로 독립한 지 오래지 않은 동구권은 짧은 시간에 이룩한 경제 개발과 지속가능성 추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혁신 리더에는 불가리아, 몰타,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 4개 국가가 새로 합류했으며 이들은 기술 면에서 크게 진보했다는 분석이었다.

마지막 세 번째 범주인 혁신 도입국은 소위 “일부 부문에서는 혁신을 보여주지만 상당수 영역에서는 떨어지는‘ 20개국을 담았다. 여기에는 멕시코, 코스타리카, 루마니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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