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과학재단, ‘스마트시티 및 가로경관 연구센터(CS3)’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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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F가 주도하는 공학연구센터들. 사진=NSF 홈페이지
NSF가 주도하는 공학연구센터들. 사진=NSF 홈페이지

미국 국립과학재단(US National Science Foundation)은 1억 400만 달러를 투자, 미국 대학과 단과대학에 4개의 공학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re)를 설립하고 스마트시티와 미래 가로경관은 물론 농업, 보건, 제조업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활동을 진행한다.

구글 검색에 올려진 글에서 NSF는 ERC 프로그램을 론칭했으며, 이는 도시가 직면한 당면 과제를 해결한다는 목적 아래 대학기관들의 융합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는 NSF 홈페이지에 상세히 실렸다.

홈페이지 글에 따르면 ‘스마트시티와 가로경관을 위한 공학연구센터(CS3: NSF Engineering Research Center for Smart Streetscapes)’는 시내 도로와 도로의 주변을 실시간 하이퍼로컬(거주지와 거주민의 특성을 반영한 비즈니스 및 마케팅) 기술을 활용,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면서 포괄적인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선 및 광통신 ▲에지 컴퓨팅 및 클라우드 컴퓨팅 ▲상황 인식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대한 근본적인 공학적 발전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 영역에서의 데이터 수집 및 커뮤니티와의 균형 등이 요구된다.

센터는 향후 5년간 매년 26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그 후에도 추가로 5년간 총 520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5개 파트너가 참여한다. 이들은 컬럼비아 대학교,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교, 리먼 칼리지, 럿거스 대학교,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 등이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컬럼비아 대학의 시-푸 창 학장은 "강력한 공공 및 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는 이제 스마트한 가로경관과 진정한 스마트시티에 대한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라며, "CS3는 인류를 위한 공학이라는 콜롬비아 대학 및 파트너들의 의지를 확장할 것이며, 시각 분석 및 센서 융합은 물론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에 이르기까지 토목 및 도시공학의 핵심 영역에서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틀을 잡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CS3는 다섯 가지 공학 및 과학 분야에 걸쳐 융합형 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와 스마트시티에 혁신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섯 가지 분야는 ▲고속 무선-광 연계 네트워크, 에지-클라우드 컴퓨팅, 소프트웨어 등의 통합 ▲거리경관과 연계한 인간 행동 실시간 관찰, 모델링 및 예측 ▲보안, 개인정보보호 및 공정성 확보 ▲사회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공익 기술 ▲가로경관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이다. 적용은 뉴욕시 할렘, 뉴저지 뉴브런즈윅,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에서 이루어직 된다.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AU)은 FAU의 아이센스(I-Sense)가 주도한 ‘웨스트팜비치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시티오브웨스트팜비치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된다. 시티오브웨스트팜비치, 나이트 재단, 팜비치 및 마틴 카운티 재단의 지원 아래 지난 2019년 시작된 ‘보행자 이동 감지’ 프로젝트가 CS3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웨스트팜비치 시장 키스 제임스는 "향후 10년 동안 CS3는 시티오브웨스트팜비치에 다양한 스마트 거리 풍경 기술을 도입, 시티오브웨스트팜비치를 미국 내 최고의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다양한 기술을 통해 안전한 횡단보도 활성화, 교통 및 주차 개선, 장애인 보행자 지원 등 웨스트팜비치 커뮤니티의 안전 및 포괄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가로경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향후 개발될 구체적인 애플리케이션은 지속적인 공공 참여를 통해 선정하고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NSF의 공학연구센터 프로그램은 1985년 시작된 이래 총 79개 센터가 만들어져 자금을 지원받았다. 센터는 교육 기관, 정부 기관 및 산업 이해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혁신과 신흥 공학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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