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스마트인재" 육성 장학금 98억 쾌척

사회 |입력

'부산시+주택도시보증공사+,예탁결제원+주택금융공사'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 업무협약 체결  ▲주택도시보증공사 20년간 60억원 ▲한국예탁결제원 10년간 20억원 ▲한국주택금융공사 10년간 18억원 ◈ 지역 우수인재 1인당 최대 1천100만원 지원… 20년간 1천200여 명 이상 수혜 예상 ◈ 부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장학금과 취업장려금 지원으로 지역인재 수도권 유출감소 등 기대

사진: 부산시
사진: 부산시

부산시가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부산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및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20년간 100억 원 규모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을 설립한다.

부산시는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및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년인구의 유출이 계속되고, 지역대학의 충원율마저 떨어지는 상황 속에서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과 부산시가 지역인재의 수도권 유출에 대한 문제의식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지역인재 육성 지원을 위하여 20년간 장학금 60억원을 지원하고 ▲한국예탁결제원은 10년간 장학금 20억원을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0년간 장학금 18억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기부받은 장학금으로 지역혁신을 위한 스마트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의 사례로 지역상생의 새로운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지역인재 장학금은 부산 지역 대학생(전문대생 포함)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천100만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학과 성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공헌 계획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야 하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학기당 150만원, 최대 4학기 6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인재 장학생이 졸업 후 일정 기간 내에 부산 지역 기업에 취직할 경우 취업장려금 500만 원도 추가로 지원한다.

부산시는 부산지역인재 장학금 수혜자가 1천2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부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오는 2학기부터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 둥지를 튼 한국의 대표적인 금융 공공기관 세 곳에서 통 큰 결정을 내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인재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부산에 정주하면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이 부산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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