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시정부가 광대역 통신 및 연결 기기에 대한 장벽이 높은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첫 번째 디지털 자산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고 스마트시티다이브가 보도했다. 시는 이에 따라 저렴하면서 접근성 높은 통신에 대한 지역민들의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디지털 자산계획은 ▲거주자들이 통신기기를 싸게 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역 주민들이 인터넷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주민들을 위한 디지털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디지털 형평성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역량과 인프라를 구축하는 네 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 계획은 또 초당적 인프라법을 포함, 연방으로부터의 예산 지원 정책과 보조를 맞추어 필라델피아 시정부가 주정부와 협력해 지역 디지털 형평성을 개선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시는 공공 컴퓨팅 센터 네트워크 및 디지털 문학 강좌와 같은 기존 정택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기업 및 기타 주요 기관을 참여시키는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불평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앤드류 버스 필라델피아의 혁신경영부 CIO는 최근 가상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 격차의 지속적인 문제를 조명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년 동안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계획에 인용된 데이터에 따르면 유선 및 초고속 인터넷 접속율은 2019년 70%에서 2021년 7월 현재 84%로 상승했다. 저가격대 광대역 연결 프로그램인 ‘PHLConnetED’를 시행한 덕분에 학생과 가정을 신속하게 온라인으로 전환시켰다. 1만 8000가구 이상에 무료 인터넷이 연결됐다.
5개년 계획은 커뮤니티 회원 및 이해 관계자의 조언을 받아 혁신 기술국이 작성했다. 계획은 인종, 소득 및 연령 그룹에 따른 인터넷 접속 격차의 해소를 강조하고 있다. 현재 백인 가구의 88%가 광대역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흑인 가구는 82%, 히스패닉 가구는 77%에 머물러 있다. 컴퓨터 보유는 백인 가정의 86%, 히스패닉 가정은 58%였다. 연령대 별로는 노인들의 인터넷 접속과 기기 보유율이 낮았다.
또 다른 접근 장벅은 경제성이었다. 시는 42%의 시민들이 인터넷이나 기기의 가격이 온라인에 접속하지 않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저소득 거주자의 4분의 3은 인터넷 접속을 위해 한 달에 2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것이 너무 비싸다고 답했다. 할인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부족도 걸림돌이라고 한다. 홍보가 부족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5개년 계획은 이런 장애물들을 대거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선 공유 네트워크 구축도 모색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기반 조직과의 민관 파트너십을 활용해 인터넷 사용 범위를 넓힌다. 이를 위해 도시의 200개 이상의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디지털 허브로 만들 것을 제안했다. 공공 와이파이 혹은 무료 광대역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높이기 위함이다. 계획은 또한 새로운 고정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시립 건물, 신호탑 등 교통 인프라 등 도시 자산의 사용도 시범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혁신기술국은 5개년 계획의 발표와 함께 대중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작업을 수행할 계획이며 연방 투자 방향이 결정되는 대로 실시간 정보를 업데이트해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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