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장관 안경덕)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은 디지털 융합훈련의 거점인 'K-디지털 플랫폼' 15개소를 신규 선정, 올해부터 20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K-디지털 플랫폼'은 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훈련생을 대상으로 한 K-디지털 트레이닝, K-디지털 첫걸음(크레딧)은 물론이고, 재직자 대상 디지털 융합훈련 등 다양한 훈련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훈련뿐 아니라 지역기업.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 분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누구나 예약을 통해 훈련시설장비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K-디지털 플랫폼으로 지정된 기관은 첫해 10억, 2~5년차 5억씩 5년간 총 30억 원의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사업 2년차를 맞는 올해 기업들과 K-디지털 트레이닝 혁신 훈련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K-디지털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새로 선정된 'K-디지털 플랫폼'에는 통신.조선.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대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돋보인다.
SK텔레콤의 경우 ESG 차원에서 청년을 중심으로, 삼성중공업포스코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직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K-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은 직접 K-디지털 트레이닝, 크레딧 훈련을 직접 운영하며, 훈련생에게 취.창업 지원 네트워크,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그간 수도권 중심이었던 '모두의 연구소', '엘리스', '구름' 등 혁신 훈련기관이 'K-디지털 플랫폼'에 참여하여 비수도권 훈련생, 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에게도 양질의 디지털 훈련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산학협력이 강점인 대학(성균관대)과 훈련운영 역량을 갖춘 훈련기관(솔데스크)이 함께 참여하여, 디지털 분야 선도기업(구글코리아)과의 협업을 통한 공인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지역대학•공공기관 등 지역산업의 수요에 가장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들을 선정했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지역 어디에서도 더욱 쉽게 디지털 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수도권은 접근성이 좋은 거점형 기관(서울 강남, 경기 판교)을 선정하여 랜드마크화함으로써 훈련 수요자들이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비수도권은 디지털 분야의 우수한 훈련과정을 가진 혁신 훈련기관이 진출하여 수도권과의 디지털 훈련 격차를 좁히고, 청년층의 지역 유출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는 향후 20개의 'K-디지털 플랫폼'을 내실있게 운영하는 한편, 연차별 확대 계획에 따라 ’25년까지 전국에 60개의 다양한 규모의 K-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K-디지털 플랫폼은 시설.장비 구축기간을 거쳐 빠르면 ‘22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K-디지털 플랫폼 운영장소.활용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희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역량은 훈련 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놀며 배울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곳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20개로 늘어난 K-디지털 플랫폼이 지역별 디지털화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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